파월 미 연준 의장, 결국 '매파'로 변할까? [허란의 경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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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 인터뷰'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연준 최대 위험은 파월 임기
연임 불발시 매파적 변화 가능성
연말 조기 테이퍼링 나설 수도
4일 기후변화 관련 패널토론
통화정책 발언 여부에 주시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은 지난 2일 유튜브채널 한국경제의 ‘허란의 경제한끼’에 출연해 “연준의 최대 리스크는 파월 의장의 인사 문제”라며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이 연임이 안 될 것 같은 경우 ‘경제대통령’의 평판을 관리하기 위해 매파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안 편집장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의장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부양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는 테이퍼링을 강행했다”며 “전례 없는 부양정책을 스스로 거둬들이며 퇴임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연말에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는 늦여름쯤 알 수 있을 것”이라며 8월 열리는 젝슨홀 미팅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임 여부에 따라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거나 반대로 부양책을 좀더 지속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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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준이 헛발질을 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고용 유지를 목적으로 조기 테이퍼링에 반대하다 보니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며 “반대로 고용 개선을 보고 움직이려다 시장 과열이 나타날 경우 깜짝 놀란 연준이 급하게 테이퍼링에 나설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그는 “통화정책 관련 언급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같은 날 몇 시간 후에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겉과 속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안근모 편집장의 하반기 주식시장 및 경기 전망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