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기후위기 극복위해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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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환경의 날' 담화문…전환·순환·지족·참여 등 4대 실천전략 소개 대한불교조계종은 4일 "기후 위기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와 개인이 지향해 온 삶의 방향과 방식에 대해 총체적이고 전면전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량생산과 편리한 삶이 아니라 소박한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계종은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앞서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 명의로 낸 담화문에서 "풍요를 향한 우리의 욕망을 절제하지 않고서 기후 위기는 근원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뼈아픈 사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은 종단 환경위원회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명전환 불교행동' 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10년간 종교계, 국민과 함께 실천할 '전환·순환·지족·참여'의 4대 전략 기조와 방향을 소개했다.
조계종은 "종단은 4대 전략기조를 바탕으로 종도들과 불교계 그리고 이웃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토론하고, 상황과 조건에 맞게 수정해 실효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모든 문제에 앞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지만 아직도 '환경보다는 경제', '미래세대보다는 당대'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정부와 국회, 에너지 과다소비 산업과 대기업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조계종은 종단 환경위원회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명전환 불교행동' 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10년간 종교계, 국민과 함께 실천할 '전환·순환·지족·참여'의 4대 전략 기조와 방향을 소개했다.
조계종은 "종단은 4대 전략기조를 바탕으로 종도들과 불교계 그리고 이웃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토론하고, 상황과 조건에 맞게 수정해 실효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모든 문제에 앞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지만 아직도 '환경보다는 경제', '미래세대보다는 당대'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정부와 국회, 에너지 과다소비 산업과 대기업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탄소세 도입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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