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조달청,15일까지 지원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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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취업뉴스]◆5급 공채 선택과목 폐지 추진
5급 공채 선택과목 폐지, 7급 외무영사직 외국어과목 공인시험 대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선택과목 폐지와 7급상당 외무영사직 외국어과목의 국가공인시험으로의 대체가 추진된다.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지난 3일 '국가직 5급 및 7급(외무영사) 공채시험 선택과목 개편 대국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시험 개편 내용을 공지했다.
현재 5급 및 7급(외무영사직 포함) 공채 필기시험은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영어·한국사 등 공직 소양을 확인하는 1차시험, 직류별 전문과목을 통해 전문성을 확인하는 2차시험으로 구성된다. 5급 공채 1차시험은 헌법(60점 이상 합격)과목이 포함된다.
5급 공채 2차시험은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행정직군(일반행정 직류 등)은 필수과목 4개와 선택과목 1개, 기술직군(일반기계 직류 등)은 필수과목 3개와 선택과목 1개를 적용 중이다. 그동안 선택과목은 과목 간 출제범위나 학습량, 난이도 차이로 인한 과목별 점수 편차 등으로 인해 시험 공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점수 획득이 쉬운 과목으로 수험생의 선택이 몰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 확보보다는 특정 분야에 치우친 인재만을 다수 선발하게 된다는 우려도 있었다. 인사처는 5급 공채 선택과목 제도를 폐지하고 필수과목 중심으로 핵심역량 검증을 강화함으로써 평가의 왜곡 없이 공정하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개편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7급상당 외무영사직 공채 2차시험은 전문과목 3개와 외국어 선택과목(총 6개) 1개로 진행하고 있다. 재외공관에서 영사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외무영사 외무공무원은 실용적인 제2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행 독해 중심의 필기시험 방식으로는 듣기 등 업무에 필요한 언어능력을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 이미 외국어 선택과목(6개)을 공신력 있는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해 치르고 있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과 같이 7급상당 외무영사직도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국어 능력검정시험은 SNULT(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출제하는 외국어 능력시험), FLEX(한국외대 플렉스센터에서 출제하는 국가공인어학검정시험) 등이다. 최재용 인사처 차장은 "공정성과 전문성이 핵심 요소인 공무원 채용에서 그동안 지적받아 온 시험제도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실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5급 및 7급상당 외무영사직 공채 선택과목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청년 인재를 발굴해 취업을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 공공조달연구센터와 협업해 글로벌 공공 조달 이해, 입찰 정보 분석, 입찰제안서 작성·실습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이해를 넓히고 실무역량을 강화한다.교육은 오는 28∼30일 3일간 대학생과 혁신조달기업 신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고, 선발 결과는 21일에 공지한다. 모집기업과 취업 희망 교육 수료생을 파악한 뒤 7월 16∼26일 10일간 채용상담회도 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