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신의 직장' 한은 떠나는 2030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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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펙 인재에 맞는 처우 개선 필요"네티즌이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6월 2일자 <“연봉 1억은 무슨”…‘신의 직장’ 한은 떠나는 2030 직원들>이었다.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하며 ‘신의 직장’으로 통하던 한국은행에서 젊은 직원들의 퇴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 5년 차 직원 두 명이 각각 SBI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이직하면서 지난달에만 모두 8명의 직원이 사표를 썼다.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는 회사를 향한 2030세대 직원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가장 큰 불만은 경영진이 급여·복지제도 개선은 모른 척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엄청난 스펙을 갖춘 인재들인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으니 박탈감을 느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2위는 6월 3일자 <먹방 유튜버 ‘밥굽남’ 이 정도였어?…첫날부터 구름 인파 ‘대박’>이었다. 최근 만년 갑(甲)이던 백화점이 유튜버를 모시기 위해 ‘오고초려’까지 불사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재미가 맛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5월 29일자 <‘허겁지겁’ 팔았다…‘57년 기업’ 남양유업은 왜 몰락했나>였다. 국내 2위 우유업체 남양유업이 사모펀드(PEF)에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매각은 위기관리에 둔감한 기업이 경영권을 넘긴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재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