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입방정' 머스크 트윗에 비트코인 하락

머스크 트윗에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사진=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한 비트코인 관련 글을 게재했다. 이에 반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과의 이별을 한탄하는 듯한 머스크의 트윗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명확하다.머스크가 이번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는 비트코인 뒤에 깨진 하트 모양이 있고 그 아래에 이별과 관련한 남녀 간의 대화 문장이 배치됐다.

해당 트윗은 곧바로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전날 반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가격이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가 올린 트윗/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그는 올해 초 자신은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선언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세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으로 내놓으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지난달에는 테슬라차의 비트코인 결제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시세 폭락의 원인이 됐다

한편, 실제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한국 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6800달러대로 24시간 전보다 5.3%가량 하락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