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대변인 "얀센 백신 100만 회분 한국행…양국 우정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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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군의 안전과 준비 태세를 보장할 것"미국 정부는 얀센(존스앤드존슨)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이 한국으로 보낸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 미국 정부는 양국의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이 한국 내 우리 파트너들에게 간다"며 "이들 물량으로 한국과 미국 군의 안전과 준비 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나아가 "양국 간 우정은 깊고, 필요가 절실한 때 특히 그렇다"고 부연했다.
또 미군과 한국군이 백신을 항공기에 싣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백신이 담긴 상자를 포장한 비닐 위에는 성조기가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 중 한국군에 백신 55만 명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미국 백악관은 이달 3일 한국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이 한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당초 약속한 물량보다 2배 가량 많다.
이에 한국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이 미국 현지에서 얀센 백신을 옮겨 싣고 5일 새벽 0시5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필요하며 예방효과는 약 67%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