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 메이저 챔피언 무더기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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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컷 탈락 잔혹사'는 올해도 이어졌다.
역대 챔피언과 최근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스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2라운드를 마치고 줄줄이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 6명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은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지만, 전날 8타를 잃은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은희(34)도 김아림과 같이 1타가 모자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28), 2016년 우승자 브리태니 랭(미국)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우승자인 미국 교포 미셸 위 웨스트(한국 이름 위성미), 2010년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 2007년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도 컷 탈락자 명단에 포함됐다. 크리머와 커는 US여자오픈 우승자에 주는 10년 출전권이 만료돼 특별 초청으로 대회에 나왔지만, 세월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말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최근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속출했다.
지난해 AIG 챔피언십을 제패한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31)은 8오버파와 9오버파로 컷 기준 타수를 넘지 못했다. 작년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컷 탈락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짐을 꾸렸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은 아니지만, 올해 LPGA투어에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상금랭킹 3위, 평균타수 3위를 달리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컷 탈락도 이변으로 꼽힌다.
코르다는 1라운드 78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75타를 쳤다.
14살 나이로 290야드를 때려 주목을 받았던 최연소 출전자 클로이 코벨리스키(미국)도 2라운드 합계 20오버파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코벨리스키는 평균 283.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측정 홀에서는 338.6야드를 보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이틀 동안 11오버파를 쳐 탈락했다.
/연합뉴스
역대 챔피언과 최근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스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2라운드를 마치고 줄줄이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 6명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6)은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지만, 전날 8타를 잃은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은희(34)도 김아림과 같이 1타가 모자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28), 2016년 우승자 브리태니 랭(미국)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우승자인 미국 교포 미셸 위 웨스트(한국 이름 위성미), 2010년 우승자 폴라 크리머(미국), 2007년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도 컷 탈락자 명단에 포함됐다. 크리머와 커는 US여자오픈 우승자에 주는 10년 출전권이 만료돼 특별 초청으로 대회에 나왔지만, 세월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말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최근 메이저대회 챔피언들도 속출했다.
지난해 AIG 챔피언십을 제패한 조피아 포포프(독일)와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31)은 8오버파와 9오버파로 컷 기준 타수를 넘지 못했다. 작년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 가운데 2명이 컷 탈락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짐을 꾸렸다.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앤절라 스탠퍼드(미국)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은 아니지만, 올해 LPGA투어에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상금랭킹 3위, 평균타수 3위를 달리는 넬리 코르다(미국)의 컷 탈락도 이변으로 꼽힌다.
코르다는 1라운드 78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75타를 쳤다.
14살 나이로 290야드를 때려 주목을 받았던 최연소 출전자 클로이 코벨리스키(미국)도 2라운드 합계 20오버파로 높은 벽을 실감했다.
코벨리스키는 평균 283.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측정 홀에서는 338.6야드를 보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도 이틀 동안 11오버파를 쳐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