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탓에 신규 확진 500명대…중소 규모 산발적 집단발병 계속[종합]

지역 541명-해외 15명…누적 14만4152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1973명 기록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줄면서 다시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56명 늘어 누적 14만415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44명)보다 188명 줄어든 수치다.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대규모 감염 사례는 없지만 중소 규모의 산발적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400명∼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8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5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56명(65.8%)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45명 △부산 21명 △대전 18명 △충북·경남·제주 각 17명 △충남 13명 △강원 10명 △전남·경북 각 9명 △울산 7명 △광주 2명 등 총 185명(34.2%)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주점, 성서공단 내 정보기술(IT) 업체 등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에만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대전에서는 라이브 카페를 중심으로 종사자와 손님 등 10여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에서 시작된 감염이 'n차 전파'로 이어져 전날까지 22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9명)보다 4명 줄었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제주(각 2명), 인천·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9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7%다.위중증 환자는 총 150명으로 전날(151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743건으로 직전일 3만4630건보다 2만887건 줄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5%(1만3743명 중 556명)로 직전일 2.15%(3만4630명 중 744명)보다 크게 상승했다.한편 전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3만8649명을 기록,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전날보다 0.3%포인트 높아진 14.8%로 나타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