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데이트 폭행女 논란…무릎 꿇은 남자 뺨 60회 '철썩' [영상]
입력
수정
유튜버 '팬데또패' 공개한 데이트 폭행 영상 '논란'서울 잠실의 한 거리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폭행 당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무릎 꿇은 남성 무차별 폭행한 여성
"시건방지게 말대꾸"
유튜버 '팬데또패'는 최근 "잠실 부근 번화가에서 실제 데이트 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며 "반항도 못하고 수십 차례 얻어맞는 안타까운 현장"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영상 촬영 전 이미 레프트, 라이트 훅, 풀 스매싱으로 폭행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팬데또패'가 공개한 영상에서 한 남성은 행인들이 많은 거리에서 무릎을 꿇은 채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은 의자에 앉아 남성을 바라봤다. 남성이 무언가를 묻자 "물어보지 마. XXXX야", "왜 물어봐. 뭘 잘했다고"라며 욕을 했다. 이어 사람들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성의 뺨을 여러 차례 날렸다. 여기서 폭행은 끝나지 않았다. '철썩', '퍽'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남성의 얼굴과 머리를 때렸다. 여성은 "물어보잖아. 죄송하다고 하던가"라면서 남성을 지속적으로 구타했다. 분이 풀리지 않은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을 때렸다. 이때 이들이 앉아있던 가게주인이 나타나 "여기서 싸우시면 안됩니다"라고 제지하자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5분간의 영상에서 이 여성은 남성을 60회 이상 구타했다. 자세한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성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약식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을 통해 영상은 일파만파 퍼졌고 네티즌들은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때리는 건 아니다", "연인 관계가 맞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