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 14일부터 전면등교…나머진 2학기에

광주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는 14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그러나 직업계고 학생들을 제외한 초·중·고 학생들은 2학기부터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3분의 2 부분 등교가 이뤄지는 광주지역 13개 직업계고는 오는 14일부터 전면 등교로 전환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계고 특성상 실험과 실습이 많아 부분 등교로 인한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사일정에 차질이 있어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지역 초등학교 153개교, 중학교 92개교, 일반계 고등학교 51개교 학생들은 교육부 방침대로 2학기부터 전면 등교 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확진자 수가 드문드문 나오고 있어 1학기에 모든 학교가 전면 등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2학기 전면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학기가 끝나는 7월까지는 초등학교들은 학생 수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 부분 등교(원격 수업)가 이뤄진다.

중학교와 일반계고도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와 부분 등교가 이뤄진다. 올 3월 새 학기 들어 이날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광주지역 초·중·고생(86명)과 교사(4명)는 총 90명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방역 당국은 학교 내 집단 감염은 없고, 가족, 지인 간 감염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도내 초·중·고 822개교, 20만 3천명 모든 학생은 이날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