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 소식에 '강세'

(사진=뉴스1)
현대차와 기아가 10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25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04%) 오른 24만4000원에, 기아는 2100원(2.36%) 오른 9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 진입한 것은 2011년 5월(10.1%)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1% 증가한 17만4000여대를 판매했다. 특히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판매 호조세를 앞세운 제네시스가 3728대 팔리며 176.1% 성장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신차효과 본격화 및 볼륨모델인 스포티지와 투싼의 신차출시가 하반기 기대요인"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