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우량주에 알아서 투자...유안타, 대만 랩어카운트 상품 출시

유안타증권은 7일 대만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인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을 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재산에 대해 자산구성·운용·투자자문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은 대만 증시에 상장된 선두기업, 실적 우량주, 고배당주, 고성장주에 주로 투자한다. 대만 현지 유안타금융그룹 계열사들의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종목을 선정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대만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예금 수익 이상의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최근 투자자들이 대만 증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만 증시에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우량 기술주가 대거 포진해 있어서다. 글로벌 1위 반도체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를 비롯해 반도체설계업체 미디어텍, 반도체 OSAT(외주반도체패키지업체 ASE테크 등이 상장해있다.

대만 증시는 안정적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대만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만 증시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로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이 70%에 육박했다.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일반형은 1회 선취로 1%, 후취로 연 1.6%를 징수한다. 성과보수형은 1회 선취로 1%, 일정 수익률 이상부터 고객과 합의한 성과보수를 징수한다.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 가능하다.김주형 유안타증권 랩(wrap)운용팀장은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은 전세계 주요 증시 중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동시에 4차산업시대 도래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최대 수혜를 받는 대만 선두기업에 투자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