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재난 현장 전문봉사단' 출범…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강원도는 풍수해 등 각종 재난 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제때 투입할 수 있도록 '재난 현장 전문봉사단'을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와 도 자원봉사센터, 시군 센터는 각 분야 전문 봉사단체·기관 375곳과 협조해 인원 3만2천여명과 굴삭기 등 58종 장비 1천100여대 규모의 '재난·재해 자원봉사시스템' 구축을 지난달 마쳤다. 이를 통해 긴급대피·응급복구·의료·방역 등 재난 자원봉사 인력을 기능별로 분류하고 재난 발생 시 운용 가능한 장비를 체계화해 모든 시군이 공유함으로써 적시적소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출범식을 열고 시군별 재난 현장 전문봉사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현장운영반 등 12개 내외의 반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며 재난·재해 현장에서 지역 내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즉각 피해복구와 구호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재난 현장 전문 자원봉사단의 출범을 시작으로 재난 피해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