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환자 한 해 3만 명…20대 28.3%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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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강박장애 많이 앓아 강박장애를 앓는 사람이 한 해 3만 명이 넘으며, 그중에서도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강박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진료 인원은 3만152명이었다.
지난 2015년 진료 인원 2만4천446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강박장애를 많이 앓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천520명으로 전체의 28.3%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전체 남성 환자의 29.8%, 여성 환자의 2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면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문이 잠겼는지 계속 확인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해 치료를 받지 않다가 악화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지면 20대∼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대는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학업·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영향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지난 2015년 진료 인원 2만4천446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강박장애를 많이 앓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천520명으로 전체의 28.3%로 가장 많았다.
20대는 전체 남성 환자의 29.8%, 여성 환자의 2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면서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손에 세균이 있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문이 잠겼는지 계속 확인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강박장애는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발병해 치료를 받지 않다가 악화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해지면 20대∼30대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대는 성인에게 주어진 역할들을 수행하게 되는 시기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학업·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영향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