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첫 유인 우주비행선에 직접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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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11호 달 착륙한 날
우주선 탑승하는 아마존 창업자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다음달 20일 블루오리진의 첫 유인 우주 비행에 직접 참여한다. 그는 동생 마크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선에 오를 계획이다.
7일 CNBC 등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 비행에 직접 탑승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루오리진은 우주관광선인 뉴 셰퍼드를 개발하고 있다. 승객 없이 12차례 시험 비행을 마친 뒤 다음달 20일 첫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릴 계획이다.첫 유인 비행에는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이 탑승한다. 공개 입찰에서 탑승권을 따낸 승객도 함께 오를 계획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탑승 사실을 발표하기 전까지 경매 응찰가는 280만 달러였다.
뉴 셰퍼드는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유인 캡슐과 부스터로 구성된다. 탑승자는 지상 100km 넘는 고도에 도달해 우주를 관찰하고 무중력을 체험한 뒤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제프 베이조스는 2000년 블루오리진을 설립했다. 블루오리진이 첫 유인 우주 비행성을 쏘아 올리는 7월20일은 아폴로 11호가 52년 전 달에 착륙한 날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