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사무총장 "코로나가 노동계 미친 영향, 금융위기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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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2주 동안 진행될 장관 회의 개막식에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전체적으로 볼 때 2008∼2009년 금융 위기로 촉발된 것보다 4배 더 심각하다"며 "엄청나다(cataclysmic)"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 지역에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부분적으로 불평등한 코로나19 백신 분배에 따른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기 회복마저 불균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ILO는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경향 2021'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악화한 고용 시장 상황이 최소 2023년까지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