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공군 李중사' 온라인 추모…"편히 눈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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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과 2차 피해를 겪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를 온라인에서 추모하는 행렬이 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는 전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분노하기 위해, 고인이 된 이 중사를 잊지 않고 군대를 바꿔내기 위해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며 '고(故) 이 중사를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열었다. 한 누리꾼은 이 중사를 향해 "당신을 생각하며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당신이 조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한 날도 있었다"며 "우연히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당신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도 "그곳에서는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안합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계속해서 지켜보고 목소리를 내겠다", "괴로운 죽음들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 "명예 회복하고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 등 군대 내 성폭력 근절에 힘쓰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는 오는 10일 국방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에 올라온 메시지를 모아 낭독하고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는 전날 "함께 슬퍼하고 함께 분노하기 위해, 고인이 된 이 중사를 잊지 않고 군대를 바꿔내기 위해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며 '고(故) 이 중사를 기억하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열었다. 한 누리꾼은 이 중사를 향해 "당신을 생각하며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면 당신이 조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고민한 날도 있었다"며 "우연히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당신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도 "그곳에서는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안합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계속해서 지켜보고 목소리를 내겠다", "괴로운 죽음들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 "명예 회복하고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 등 군대 내 성폭력 근절에 힘쓰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는 오는 10일 국방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에 올라온 메시지를 모아 낭독하고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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