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유상철 감독 애도하는 일본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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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야후 뉴스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출신의 유상철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등 일본 주요 매체 및 스포츠지가 유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으며 일본 J리그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03,04 2연패에 공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짧고 굵은 인생을 살아온 유감독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고, J리그 통산 113 경기 출전 44 득점을 했다고 전했다.2020년 2월에는 자신의 투병 소식이 일본 매체에 보도되면서 많은 일본 팬들이 걱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일본을 방문해 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당시 요코하마팀 마사지 담당자는 유상철 선수를 떠올리며 아시아선수 중에 이런 근육량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그의 훈련에 대한 열정을 소개했으며 고2때 상대 선수의 슈팅을 맞아 왼쪽 눈의 시력을 거의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유감독의 일본생활 유일의 스트레스는 '돈카츠'가 너무 좋아 체중이 불었다는 고민이었지만 좋아하는 음식 많이 먹고 그만큼 운동하자는 그의 철학이 최고의 체력을 만든 숨은 공신이라고 전했다.2012년부터 1년간 대전 시티즌에서 유감독의 지도를 받은 전 U-20 일본 대표 바바유타씨는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며 웬만큼 큰 일이 아니면 화를 내지 않는 진정한 신사였다며 유감독의 리더십을 떠올렸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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