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구조역량 강화한다…소방청, 급류구조 특별교육과정 운영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달 7∼11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중앙119구조본부 구조대원 16명을 대상으로 급류구조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과정은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급류 사고 때 대원들의 안전한 구조활동과 신속하고 정확한 인명구조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 충북 단양군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일가족 3명이 휩쓸려 숨지는 등 매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급류와 관련된 인명구조 활동 중 소방대원들이 순직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유속이 빠른 강원도 인제군의 내린천을 훈련장소로 선정해 진행된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통해 급류 상황의 적응력과 구조기법을 교육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해외 급류구조기법 교육을 이수한 구조대원을 교관으로 선정해 현장 중심적인 훈련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