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한달간 거래수수료 없앤다
입력
수정
지면A14
클레이·도지코인 등 100종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한 달 동안 100종의 암호화폐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업비트 이용자 뺏기 나선 듯
수수료 면제 대상에는 거래 규모 최상위권인 클레이와 도지코인을 비롯해 보라코인, 샌드박스, 메타디움, 트루체인, 오브스 등의 알트코인(비주류 암호화폐)이 대거 포함됐다.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액의 0.04~0.2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지난해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용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사”라고 했다.업비트에 이어 업계 2위인 빗썸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 마케팅’을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