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정부·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라"

대전서 정규직 고용 촉구 등 회견…"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공공연대노조 대전본부(이하 공공연대노조)는 9일 "아이돌봄 국가 책임제 실현을 위해 내년 1월 개원할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정부와 광역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약계층에게 필수적인 돌봄서비스를 대부분 민간이 운영하면서 돌봄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과 저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돌보미는 1년 단위 기간제 계약을 반복하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최저 임금에 복리후생도 부실한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근무시간 감소로 월 평균 임금이 88만원이고,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가 무려 57%에 이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공공연대노조는 "민간이 고용한 아이돌보미를 광역센터에서 고용 승계하고 정규직화해야 한다"며 "필수노동자임에도 제외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도 포함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오는 25일 민주일반연맹 총궐기투쟁과 다음 달 3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11월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