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증시 8월까지 상승 후 변곡점…4분기엔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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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오는 8월까지 상승한 후 9월 변곡점을 거쳐 4분기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2021년 하반기 전망 온라인 포럼'에서 "3분기까지 증시가 상승하다가 9월에는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지만, 주로 경제 규모가 작은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선진국은 소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3분기까지 위험 자산이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말이나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이던스(안내 지침)가 나오면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주별로 지급하던 특별 실업급여 보조금이 9월 6일 끝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연준이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4분기에는 테이퍼링이 이슈가 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팔자'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현재 백신 접종 추세라면 3분기 중 선진국은 70%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증시가 경기로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목표 전망치를 3,500으로 제시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2022년에 높아지는 물가 레벨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9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2021년 하반기 전망 온라인 포럼'에서 "3분기까지 증시가 상승하다가 9월에는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지만, 주로 경제 규모가 작은 신흥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선진국은 소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3분기까지 위험 자산이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말이나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가이던스(안내 지침)가 나오면 자산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주별로 지급하던 특별 실업급여 보조금이 9월 6일 끝나고 실업률이 낮아지면서 연준이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4분기에는 테이퍼링이 이슈가 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팔자'라는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현재 백신 접종 추세라면 3분기 중 선진국은 70%에 도달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하반기 증시가 경기로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의 목표 전망치를 3,500으로 제시했다. 이어 "연말로 갈수록 2022년에 높아지는 물가 레벨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