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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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나리오 2022·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 최형욱 지음.
최근 IT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바람은 '메타버스(metaverse)'다. 가공 또는 추상을 뜻하는 접두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인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다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삼성전자에서 10년간 무선네트워크와 센서 등의 신기술을 연구했고 미래 전략 싱크탱크인 퓨처디자이너스의 대표인 저자는 책에서 메타버스의 역사부터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경제까지 상세히 다룬다.
메타버스 열풍의 최근 사례로는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품귀 현상을 빚은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천410만대, 동물의 숲 타이틀은 3천118만 장이 팔렸다.
저자는 동물의 숲이 인기를 끈 이유를 메타버스 가상 세계의 중요한 속성에서 찾는다.
사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현실 세계의 모든 것과 격리된 완전히 새로운 가상세계, 무인도로 떠난다. 또 시간은 현실 세계와 동일하게 흘러가지만, 무인도는 현실 세계의 내가 겪고 있는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 없이 평온하게 소일할 수 있는 평행 세계인 것이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어디로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리만족시켜줄 만한 콘셉트인데다 바쁜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천천히 리프레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보니 엄청난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저자는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를 가상세계 내부에서 작동하는 경제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자체적으로 통용되는 가상화폐가 있고 디지털로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생산과 노동 활동이 가능하고, 디지털 형태의 아이템이나 재화를 물물교환하거나 화폐를 통해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한스미디어. 388쪽. 1만7천 원. ▲ 미래 시나리오 2022 = 김광석·김상윤·박정호·이재호 지음.
경제 분야 전망서 '미래 시나리오' 시리즈로 코로나19 백신이 작동된 이후의 세계를 예측한 책.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나온 지난해 책과는 결을 달리한다.
당시에는 최대한 많은 영역에서 변화의 조짐을 읽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장 필요한 주제만 추려 정밀한 예측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책은 기준금리 인상은 언제 현실화할 것인지와 점점 더 벌어지는 국가 간 회복 격차, 자원과 농산물의 무기화,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 미래 금융 전망, 인류 생존이 달린 기술 '제로 웨이스트', 산업의 대세인 ESG, 재택근무의 미래 등의 이슈를 다룬다.
와이즈베리. 264쪽. 1만8천 원. ▲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임경·권준석 지음.
돈이 움직이는 이유부터 환율과 금리, 돈의 흐름과 조절, 금융위기, 환율과 외환 정책 등의 주제를 설명한 책.
2015년 처음 출간된 책의 5판 개정판으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권준석 팀장이 공동 저자로 합류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금융경제 환경에서 돈의 흐름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한다. 생각비행. 612쪽. 3만 원. /연합뉴스
▲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 최형욱 지음.
최근 IT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바람은 '메타버스(metaverse)'다. 가공 또는 추상을 뜻하는 접두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인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다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삼성전자에서 10년간 무선네트워크와 센서 등의 신기술을 연구했고 미래 전략 싱크탱크인 퓨처디자이너스의 대표인 저자는 책에서 메타버스의 역사부터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경제까지 상세히 다룬다.
메타버스 열풍의 최근 사례로는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품귀 현상을 빚은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천410만대, 동물의 숲 타이틀은 3천118만 장이 팔렸다.
저자는 동물의 숲이 인기를 끈 이유를 메타버스 가상 세계의 중요한 속성에서 찾는다.
사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현실 세계의 모든 것과 격리된 완전히 새로운 가상세계, 무인도로 떠난다. 또 시간은 현실 세계와 동일하게 흘러가지만, 무인도는 현실 세계의 내가 겪고 있는 어떤 고민이나 어려움 없이 평온하게 소일할 수 있는 평행 세계인 것이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어디로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리만족시켜줄 만한 콘셉트인데다 바쁜 일상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이 천천히 리프레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보니 엄청난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저자는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를 가상세계 내부에서 작동하는 경제시스템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자체적으로 통용되는 가상화폐가 있고 디지털로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생산과 노동 활동이 가능하고, 디지털 형태의 아이템이나 재화를 물물교환하거나 화폐를 통해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한스미디어. 388쪽. 1만7천 원. ▲ 미래 시나리오 2022 = 김광석·김상윤·박정호·이재호 지음.
경제 분야 전망서 '미래 시나리오' 시리즈로 코로나19 백신이 작동된 이후의 세계를 예측한 책.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나온 지난해 책과는 결을 달리한다.
당시에는 최대한 많은 영역에서 변화의 조짐을 읽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에서는 가장 필요한 주제만 추려 정밀한 예측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책은 기준금리 인상은 언제 현실화할 것인지와 점점 더 벌어지는 국가 간 회복 격차, 자원과 농산물의 무기화,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 미래 금융 전망, 인류 생존이 달린 기술 '제로 웨이스트', 산업의 대세인 ESG, 재택근무의 미래 등의 이슈를 다룬다.
와이즈베리. 264쪽. 1만8천 원. ▲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임경·권준석 지음.
돈이 움직이는 이유부터 환율과 금리, 돈의 흐름과 조절, 금융위기, 환율과 외환 정책 등의 주제를 설명한 책.
2015년 처음 출간된 책의 5판 개정판으로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권준석 팀장이 공동 저자로 합류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세계 금융경제 환경에서 돈의 흐름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한다. 생각비행. 612쪽. 3만 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