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행인에 시비…목 조르고 폭행한 20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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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화번호 물으며 시비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폭행한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사람 무시하냐" 폭행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국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길거리에서 마주친 50대 행인 B씨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으며 시비를 걸었다.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중국 사람 무시하냐"면서 B씨의 목 부위를 팔로 감아 조르는 등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피해 조사를 진행한 뒤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