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소스 넉넉하게 넣은 오뚜기 진비빔면 "돼지 앞다리살 곁들이면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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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896억원 규모였던 국내 비빔면 시장은 지난해 1400억원 규모로 50% 이상 커졌다. 새콤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취향대로 재료를 더해 먹을 수 있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선호한다는 평가다.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식품업체들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올해 광고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진비빔면 광고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피서지의 작은 식당에서 ‘백사부’는 참기름을 찾으려다 실수로 성게알을 진비빔면에 쏟아버린다. 그런데 막상 함께 먹어보니 맛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참치 대뱃살, 그 자체로 먹어도 맛있는 육회까지. 기름지고 느끼할 수 있는 재료를 새콤달콤한 진비빔면과 먹으니 조화롭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공개된 지 약 두 달 반 만에 조회수 425만 회를 기록했다.
비빔면은 소스가 충분하지 않으면 재료를 추가해 먹었을 때 맛이 떨어진다. 이를 고려해 진비빔면은 소스를 넉넉하게 넣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백종원 씨는 진비빔면과 곁들여 먹을 재료로 돼지 앞다리살을 직접 추천했다”고 말했다.오뚜기는 지난해 3월 진비빔면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개 이상 팔리며 40여 년간 팔도 비빔면 위주였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진비빔면은 국내 최초로 타마린드 소스를 비법 소스로 사용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용되는 향신료로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여기에 태양초 고추장을 더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매운맛을 냈다.
오뚜기의 기존 제품인 메밀비빔면보다 중량을 20% 늘려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양을 늘렸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비빔면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식품업체들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뚜기는 지난해에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올해 광고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진비빔면 광고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피서지의 작은 식당에서 ‘백사부’는 참기름을 찾으려다 실수로 성게알을 진비빔면에 쏟아버린다. 그런데 막상 함께 먹어보니 맛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참치 대뱃살, 그 자체로 먹어도 맛있는 육회까지. 기름지고 느끼할 수 있는 재료를 새콤달콤한 진비빔면과 먹으니 조화롭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공개된 지 약 두 달 반 만에 조회수 425만 회를 기록했다.
비빔면은 소스가 충분하지 않으면 재료를 추가해 먹었을 때 맛이 떨어진다. 이를 고려해 진비빔면은 소스를 넉넉하게 넣었다는 게 오뚜기 측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백종원 씨는 진비빔면과 곁들여 먹을 재료로 돼지 앞다리살을 직접 추천했다”고 말했다.오뚜기는 지난해 3월 진비빔면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개 이상 팔리며 40여 년간 팔도 비빔면 위주였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진비빔면은 국내 최초로 타마린드 소스를 비법 소스로 사용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사용되는 향신료로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여기에 태양초 고추장을 더해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매운맛을 냈다.
오뚜기의 기존 제품인 메밀비빔면보다 중량을 20% 늘려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 한 개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양을 늘렸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