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3개 조건 충족 시 시가총액 5000억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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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스 조인트 미국 승인 등상상인증권은 9일 큐렉소에 대해 '큐비스 조인트'의 미국 승인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시가총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상인증권 분석
큐렉소의 현재 시총은 전환사채(CB)를 포함해서 약 3419억원이다. 큐렉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는 '주목(attention)'을 제시했다.시총 5000억원 달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큐비스 조인트의 미국 승인이다. 큐렉소는 주력 제품인 '큐비스 스파인', 큐비스 조인트, '모닝워크'에 대해 미국 한국 유럽에서의 승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큐비스 스파인은 한국 유럽 미국에서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순차적으로 승인받았다. 모닝워크는 지난 2월에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5월에 유럽에서 승인됐다.
큐비스 조인트는 한국과 유럽에서 각각 작년 6월과 지난 3월에 각각 승인받았다. 미국 승인만 남았다. 큐렉소는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서류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에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조건은 인도 판매 재개다. 큐비스 조인트는 현재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를 통해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구매 주문이 주춤한 상태다. 인도의 구매 주문이 올 여름에 재개돼야 인도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지막 조건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현지 임플란트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큐렉소의 2분기 매출은 100억~12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 1분기 실적인 약 59억원 대비 크게 늘어날 것이란 추산이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개의 조건을 충족한다고 가정하면 향후 수년간 연평균 20~30% 매출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하면 5000억원 시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