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디지털 인프라도 9% 저율 분리과세 혜택 검토"

"유턴기업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방안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빅데이터 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 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신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소비·투자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안건을 논의했다.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세제혜택을 디지털 인프라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또 "반도체 등 핵심 전략기술 연구개발(R&D)·시설 투자에 세제·금융을 지원하고 유턴기업 대상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관련해서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2천870여개의 대중소 유통업체·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참여형 행사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정부부문이 성장에 긍정 기여하도록 2분기 정부 소비투자분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