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년 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도전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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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 계획현대로템이 이달 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BBB+로 강등된 이후 첫 공모채 도전이다.
신용등급 BBB+로 떨어진 후 첫 공모채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오는 28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 규모로 구성해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현대로템의 공모채 발행은 2019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신용등급 A-에 총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후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지면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공모채 시장 복귀는 큰 어려움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BBB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등급 전망이 오른 점도 있다.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들이 최근 일제히 현대로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다음달 165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9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