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친환경 전기선박용 배터리 시험인증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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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cell, 전기 에너지를 충·방전해 쓸 수 있는 배터리의 기본 단위)과 모듈(module,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배터리 조립체)의 성능 및 안전성을 점검하는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분야에서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KERI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기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담보할 핵심이다.
그러나 에너지를 품고 있는 특성상 다양한 환경에서 부주의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선박의 경우 대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므로 사전에 안전성을 시험 인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해양수산부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계획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확대를 위해서는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의 안전성 시험인증을 수행할 공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
KERI는 배터리 시험인증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선박의 확대를 앞당기고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KERI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기선박용 배터리에 대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예비검사를 해 선박에 임시 탑재하는 방식이 이뤄졌지만, 공인 시험인증 기관이 아닌 만큼 시험절차 등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검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KERI가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선박용 배터리 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시험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당 분야에서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KERI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전기추진 선박의 안전성을 담보할 핵심이다.
그러나 에너지를 품고 있는 특성상 다양한 환경에서 부주의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선박의 경우 대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므로 사전에 안전성을 시험 인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해양수산부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계획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확대를 위해서는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의 안전성 시험인증을 수행할 공인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근 이같이 결정했다.
KERI는 배터리 시험인증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선박의 확대를 앞당기고 해양수산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KERI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기선박용 배터리에 대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예비검사를 해 선박에 임시 탑재하는 방식이 이뤄졌지만, 공인 시험인증 기관이 아닌 만큼 시험절차 등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아 검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KERI가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선박용 배터리 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위한 시험 기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