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3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 누적 18%(종합)

9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전날(8일) 183명보다 30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2일) 215명보다는 2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100∼2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다시 200명대 중후반까지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277명까지 치솟았다가 주말 영향을 받은 7일에는 139명까지 떨어졌고, 8일부터 다시 오름세다. 하루 검사 인원도 8일 3만3천252명, 9일 3만3천470명으로 소폭 늘었다.

최근 보름간(5월 26일∼6월 9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814명, 일평균 확진자는 191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없이 모두 국내 감염이었다. 아동 시설과 직장 등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다.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감염도 3명 추가됐다. 중구 직장(6월 3번째)과 서초구 직장(6월), 강남구 직장(6월 2번째), 강북구 직장(6월) 관련으로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기타 집단감염 8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10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85명이다.

10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천892명이다.

현재 2천76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2천62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499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174만6천392명, 2차 38만20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18.2%, 4.0%에 해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