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관중 함성 속 달린다

내달 10일 인제서 야간 레이스
623일 만에 관중 30% 허용
2019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에서 차량들이 출발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가 2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슈퍼레이스 주최 측은 다음달 10일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개막하는 2라운드 레이스에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19년 10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최종전 이후 623일 만에 서킷에 관중이 입장하게 된다.인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따라서 전체 관람석의 30%까지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입장이 허용되는 좌석은 1만 석 가운데 그랜드스탠드를 포함해 약 3000석이 될 전망이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예매할 때 좌석을 지정해야 한다는 점도 코로나19 확산 전에 열린 대회와 다르다.

2라운드는 올해도 ‘나이트 레이스’로 열린다. 낮에 열리는 일반 레이스와 달리 어둠 속에서 레이스가 펼쳐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대회가 만원 관중을 자랑하는 등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불발돼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슈퍼레이스조직위원회는 서킷을 찾는 팬들을 위해 선물 꾸러미를 준비한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오랜만에 관중과 함께 경기하게 된 만큼 먼 길을 찾아오는 팬들을 위해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다”며 “팬들을 위해 경기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