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2주에 한 번씩 與대선후보 모여 공동 공약 내놓자"

사진=연합뉴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2주에 한 번씩 대선 후보들이 모여 공동 공약도 발표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치열할 수 있는 정책 선거, 미래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가 승리해 전리품 정치로 대한민국이 분열되는 것은 끝났으면 좋겠다"라며 이렇게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의원은 "도시의 빠른 확대로 인해 도시계획 수립을 제대로 하고자 해도 터를 잡고 있는 공항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공항 주변에 대한 고도 제한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과도하게 제한만 한다면 발전도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만 하기보다는 다른 대권주자와 함께하는 것이 훨씬 국민에게 빠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여당 대권주자들에게 토론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김포공항 인근 강서구는 구 면적의 97.3%, 부천시도 시 면적의 42%가 고도제한 지역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서울공항 인근의 송파구는 68%, 성남시는 58%가 고도제한 지역이다. 김해공항 인근은 74%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항과 관련한 고도 제한의 최우선은 안전"이라면서도 "과도한 예방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국토를 마냥 묶어두고 제한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생각의 틀을 조금만 바꾸게 되면 김포공항 인근의 120만명, 서울공항 인근 80만명 등 국민은 지역 발전의 직간접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그간 주택 공급에 목말라 있던 시장에 어느 정도 목마름을 적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