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로젠전주지회 "전산시스템 접근 금지는 탄압 행위"
입력
수정
로젠택배 전주영업소가 택배노조 조합원들의 전산시스템 접근 권한을 금지해 '사실상 해고 통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택배노조 로젠전주지회는 11일 로젠택배 전주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 작업 개선을 요구하며 노조가 단체행동에 들어가자 회사 측은 노동자들이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50여 명은 택배 분류작업 개선 등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이에 회사 측은 노조원들의 아이디 코드를 삭제해 전산시스템 접근을 막았다.
노조는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면, 노동자들은 택배 배송도 불가능하다"며 "아이디코드 삭제는 사실상 해고 행위나 다름없는 탄압 행위"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원들이 위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건설적 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도 회사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맞서고 있다"며 "로젠택배는 당장 아이디코드 삭제를 철회하고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국택배노조 로젠전주지회는 11일 로젠택배 전주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 작업 개선을 요구하며 노조가 단체행동에 들어가자 회사 측은 노동자들이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50여 명은 택배 분류작업 개선 등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이에 회사 측은 노조원들의 아이디 코드를 삭제해 전산시스템 접근을 막았다.
노조는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면, 노동자들은 택배 배송도 불가능하다"며 "아이디코드 삭제는 사실상 해고 행위나 다름없는 탄압 행위"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원들이 위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고 건설적 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도 회사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맞서고 있다"며 "로젠택배는 당장 아이디코드 삭제를 철회하고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