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남편 머리카락에 불지른 20대 여성 체포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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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20대 여성이 남편의 머리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뉴스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밀워키 소속 경찰관들은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리 스미스(29)를 방화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머리에 불이 붙은 남성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리 스미스는 남편이 "집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데 불만을 품고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머리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고발장에서 남편은 지난 3~4개월 간 아내의 행동이 달라졌고, 이혼을 요구한 후 더욱 이상해졌다고 기재했다. 또 최근 들어 마리 스미스가 평소 먹는 약의 복용량을 임의로 늘리고 지하실에서 페인트를 흡입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머리에 불이 붙은 것을 인지하고 잠에서 깨 손으로 불을 껐다. 불이 옮겨붙는 것을 보고 잠자던 3개월 딸을 안고 피신했다. 그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리 스미스는 자신이 먹은 음식에 남편이 독을 넣은 줄 알았다고 말하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뉴스위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밀워키 소속 경찰관들은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리 스미스(29)를 방화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머리에 불이 붙은 남성은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리 스미스는 남편이 "집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데 불만을 품고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머리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된 고발장에서 남편은 지난 3~4개월 간 아내의 행동이 달라졌고, 이혼을 요구한 후 더욱 이상해졌다고 기재했다. 또 최근 들어 마리 스미스가 평소 먹는 약의 복용량을 임의로 늘리고 지하실에서 페인트를 흡입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머리에 불이 붙은 것을 인지하고 잠에서 깨 손으로 불을 껐다. 불이 옮겨붙는 것을 보고 잠자던 3개월 딸을 안고 피신했다. 그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리 스미스는 자신이 먹은 음식에 남편이 독을 넣은 줄 알았다고 말하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