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 맞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인기몰이

코로나19 휴관 사태에도 누적 방문객 2만명 육박

충북 옥천의 전통문화체험관이 개관 1년이 채 안 돼 숙박·체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구읍(舊邑)에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은 1만1천720㎡ 부지에 한옥 형태의 관성관(전시), 옥천관(체험), 옥주관(커뮤니티센터), 고시산관(숙박)과 전통놀이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7월 1일 개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러 차례 휴관했는데도 연말까지 7천여명이 이곳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올해 2월 16일 재개관 이후에는 지금까지 1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들 중 1천명이 숙박했고 2천200명이 전시관람, 1천800명이 체험·학습강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옥천군은 개관 1주년을 기해 다음 달 2∼4일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기념행사를 연다.

특별 전시인 'K-문화의 산파, 보부상을 따라가다', 전통장날 재현 행사, 생일떡 나눔,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관 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문객이 2만명에 육박한다"며 "전통문화체험관이 체험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