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5세

발인은 오는 14일

故 임지호 /사진 = 영화 '밥정' 스틸컷

'방랑식객'이라는 호칭으로 이름을 알렸던 요리연구가 임지호 씨가 12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40년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었다. 지난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고인은 SBS TV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및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최근에도 SBS의 예능 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등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10년에 걸쳐 담아낸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