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벌거벗고 일광욕"…노숙자 천지 영국 마을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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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작은 도시의 쇼핑가에서 대낮에 한 남성이 벌거벗고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 등 현지 언론에는 영국 스태포드셔주의 핸리(Hanley)라는 마을의 쇼핑거리에서 한 남성이 하의를 완전히 벗은 채로 누워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핸리는 스토크온트렌트시(市)를 구성하는 6개 구(a municipal borough) 중 하나로, 영국 런던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다. 이 사진은 당시 택시를 타고 가다 이 광경을 목격한 또 다른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한 남성은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대낮에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핸리에서는 이처럼 '진귀한 풍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마약이나 알콜 중독자, 노숙자 등이 길거리로 나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란 설명이다.
지역민 스티브 클레스는 길거리를 지나치다 만난 노숙자에게 위협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가 노숙자에게 돈을 주기를 거부한 직후 일이다. 클레스는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노숙자들이 한 나이트클럽 우편물을 훔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당국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타지에서 온 한 30대 남성은 "핸리는 죽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그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스토크온트렌드라이브 등 현지 언론에는 영국 스태포드셔주의 핸리(Hanley)라는 마을의 쇼핑거리에서 한 남성이 하의를 완전히 벗은 채로 누워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핸리는 스토크온트렌트시(市)를 구성하는 6개 구(a municipal borough) 중 하나로, 영국 런던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다. 이 사진은 당시 택시를 타고 가다 이 광경을 목격한 또 다른 남성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한 남성은 "운전자와 주변 보행자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대낮에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핸리에서는 이처럼 '진귀한 풍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마약이나 알콜 중독자, 노숙자 등이 길거리로 나오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란 설명이다.
지역민 스티브 클레스는 길거리를 지나치다 만난 노숙자에게 위협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가 노숙자에게 돈을 주기를 거부한 직후 일이다. 클레스는 "이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노숙자들이 한 나이트클럽 우편물을 훔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당국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타지에서 온 한 30대 남성은 "핸리는 죽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그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