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밀어준 소상공인…매출 1년 새 두 배로 늘어

쿠팡의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업자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121%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중소상공인 매출 증가율 6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쿠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서울 경북 대구 경남 충북 충남 광주)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힘내요! 대한민국’ 캠페인을 열었다. 쿠팡과 지자체가 함께 중소상공인에게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쿠팡의 전국 판매망을 제공했다. 쿠팡이 급성장하면서 쿠팡 판매 채널을 확보한 중소상공인들은 다른 판매자들과 비교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큰 어려움을 겪은 경북 지역의 경우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24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쿠팡에서는 혁신 시스템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지자체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