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자체 공장 건설로 핵심부품 생산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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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취득이오플로우는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54억원에 취득한다고 15일 밝혔다. 착용형(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이오패치’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 시생산 돌입
이오펌프는 이오패치의 핵심 구동부에 해당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구동부 기술은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다. 이오플로우는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를 확보하고, 저전력형의 소형 구동부를 상용화했다. 회사는 생산 공장을 완공해 오는 9월부터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건설에 따라 이오펌프와 이오패치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외주 업체에서 생산 중이다.
신공장과 생산시설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의료기기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에 맞춰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해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시장의 현재 상황이나 추세 등을 보면, 매월 최대 수백만 개의 이오패치 제품 생산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장의 확보로 미래 수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신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이오펌프는 기존 이오패치 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 인공췌장에도 적용되는 핵심부품”이라며 “생산 설비를 내재화하는 것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