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정적인 줄 알았던 나…직접 보니 아니었다"

'동상이몽2' 이재명 경기지사와 아내
"'동상이몽' 출연 후 많이 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동상이몽'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200회 특집으로 역대 출연자들이 보낸 축하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재명 지사는 아내 김혜경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4년 전 1회에 출연했다. 벌써 200회가 됐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는 제가 매우 가정적이고 가정 내 평등을 잘 실천한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생각과는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출연) 이후 많이 변했다. 집안일도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많은 변화를 줬다.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이 지사는 "아내에게 프러포즈했던 설악산에서 꽃다발을 주는 장면"이라며 "정말 쑥스러웠다"며 웃었다.

이 지사는 "'동상이몽2'가 장수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아내에게 "다시 출연하면 어떤가"라고 물었고, 아내 김 씨는 "아니다"라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