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남의 집 앞에 오물 테러…CCTV에 포착된 모습 '충격' [글로벌+]

남의 집 앞에 오물 테러한 남성, 벌금 11만원 부과될 듯
해당 남성이 남의 집 앞에서 오물테러를 하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국에서 2년 동안 남의 집 앞에 오물 테러를 했던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스트 서섹스에 거주 중인 익명을 요구한 주부는 2년 동안 자신의 집 앞에 오물 테러를 당했다. 이에 해당 주부는 범인을 잡기 위해 600파운드(한화 약 94만원)에 달하는 폐쇄회로CC(TV)를 현관 앞에 설치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CCTV를 통해 오물을 테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외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오전 8시 25분께 한 남성이 대문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린 후 오물 테러를 했다.

이에 해당 주부는 "2년 동안 수시로 오물 테러를 당했다"며 "신고를 하면 어린 딸들이 공격을 당할까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당 주부는 이웃 주민들에게도 이러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오물 테러를 한 남성은 가벼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법에 따르면 공공 장소에서 대변을 보는 행위에 대해 벌금 75파운드(한화 약 11만원)을 부과한다.

이에 의회 대변인은 "해당 사건은 개인 토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우리는 경찰과 협의해서 피해자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경찰은 오물 테러를 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