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시 5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4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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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사라져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372명 수도권·114명 비수도권서 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지만 오는 16일 자정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33명보다 153명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동대문구 지역구 사무실 관련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38명이 됐고, 경기 김포시 어학원에서는 수강생과 교사, 학부모 등 2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에서는 최근 입국한 인도네시아 선원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1명이 늘어 37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372명(76.5%)은 수도권, 114명(23.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84명, 경기 177명, 대전 27명, 대구 15명, 충북 13명, 부산 12명, 인천 11명, 제주 9명, 울산·충남·강원·경남 각 7명, 전남 5명, 경북 3명, 광주·전북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