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쌍둥이 낳았다던 남아공女…남친은 '가짜 출산' 의혹 제기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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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열 쌍둥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30대 여성에 대해 '가짜 출산'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다름 아닌 해당 여성의 남자친구여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의 남자친구인 테보고 쵸테시는 성명을 통해 "출산 뉴스를 접한 이후 시톨레와 아이들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시톨레가 아이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 측에서 입원 및 출산 사실을 부인하면서 '가짜 출산' 의혹이 커졌다. 앞서 시톨레는 지난 7일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메디클리닉 메드포럼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남는다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현재까지 10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된 적이 없다.
쵸테시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시톨레에게 서너 차례 연락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시톨레가 메신저 앱으로 전하는 이야기 외에는 출산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쵸테시는 시톨레에 대한 기부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현지 매체 프리토리아뉴스(IOL)를 통해 "많은 분들이 출산 뉴스를 보고 기부를 해주셨다"며 "감사한 일이지만 출산 사실이 제대로 증명될 때까지는 계좌에 입금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의 남자친구인 테보고 쵸테시는 성명을 통해 "출산 뉴스를 접한 이후 시톨레와 아이들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며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시톨레가 아이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진 병원 측에서 입원 및 출산 사실을 부인하면서 '가짜 출산' 의혹이 커졌다. 앞서 시톨레는 지난 7일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메디클리닉 메드포럼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남는다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기록으로 인정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현재까지 10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된 적이 없다.
쵸테시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시톨레에게 서너 차례 연락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시톨레가 메신저 앱으로 전하는 이야기 외에는 출산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쵸테시는 시톨레에 대한 기부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현지 매체 프리토리아뉴스(IOL)를 통해 "많은 분들이 출산 뉴스를 보고 기부를 해주셨다"며 "감사한 일이지만 출산 사실이 제대로 증명될 때까지는 계좌에 입금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