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독일서 유럽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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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연계 로열티·마일스톤 기대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온투즈리)가 독일에서 유럽 내 첫 출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지 두 달만이다.
온투즈리는 유럽에서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판매된다. 회사는 판매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및 실적과 연계된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작년 5월에 미국에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처음 발매했다. 지난 4일에는 영국 의약품규제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스그룹에 따르면 현재 독일의 뇌전증 환자는 약 40만명이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유럽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아벨 테라퓨틱스는 지난 1월 이탈리아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됐다. 관련 계약은 안젤리니파마에 승계됐다.2019년 SK 공시에 따르면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라 수령할 수 있는 총 마일스톤은 4억3000만 달러(약 4805억원)다. 로열티는 순매출에 비례해 증가하며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