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빈집 실태조사 실시…1천300호 추정

강원 원주시 전역에 산재한 빈집 전체에 대한 실태 조사가 추진된다.

시는 빈집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의뢰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빈집으로 추정되는 약 1천300호에 대해 사전 조사 및 현장 조사를 통해 구조와 외관 상태에 따라 유형을 1∼4등급으로 나눠 진행한다.

조사된 자료는 빈집 활용 시스템에 등록하고 향후 정비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현 건축과장은 "조사가 완료되면 정비계획을 수립해 수리가 어려운 폐가 등은 철거하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매입 후 공적으로 사용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