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앞 택배 30여개 훔친 50대 구속 송치

충남 아산경찰서는 아파트에 배달된 택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3달여간 아산 지역 아파트를 돌며 현관 앞에 놓인 택배 물품 30여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비교적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를 노려 식품과 의류 등 물품을 가리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배달된 택배가 계속 사라지자 집 앞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비대면 택배 배달을 선호하면서 택배 물품을 노린 절도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