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의 함정'…성장률 밑도는 삶의질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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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의 질 개선 속도가 실물경제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4년 동안 경제성장률은 연 3.59%를 기록한 반면 삶의질 지표는 연 3.39%에 그쳤다.
민간 싱크탱크 LAB2050은 16일 열린 국제 세미나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1997~2020년 연평균 성장률은 3.59%를 기록했다. 반면 LAB2050이 산출한 참성장지표는 같은 기간 3.39%에 그쳤다. 참성장지표는 경제를 비롯해 환경, 공동체, 인적 자본, 디지털 서비스의 가치를 반영한 지표다. 재화·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GDP와 달리 현재와 미래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다양한 가치를 담았다고 자평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참성장지표에 대해 “양적성장에서 탈피해 질적 성장, 사회의 성숙도, 상생 등이 반영된 지표"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민간 싱크탱크 LAB2050은 16일 열린 국제 세미나 '새로운 경제의 상상: 인간, 자연, 공동체, 디지털의 가치를 담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1997~2020년 연평균 성장률은 3.59%를 기록했다. 반면 LAB2050이 산출한 참성장지표는 같은 기간 3.39%에 그쳤다. 참성장지표는 경제를 비롯해 환경, 공동체, 인적 자본, 디지털 서비스의 가치를 반영한 지표다. 재화·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GDP와 달리 현재와 미래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다양한 가치를 담았다고 자평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참성장지표에 대해 “양적성장에서 탈피해 질적 성장, 사회의 성숙도, 상생 등이 반영된 지표"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