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육군총장 "참전용사 희생 헌신에 경의, 책임지는 육군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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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총장, 하동 진교초교서 참전용사 모교명패·무공훈장·존영액자 전달
6·25전쟁 참전용사 김기권 옹 가정에 주택 신축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도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육군 호국보훈행사를 가졌다.행사는 17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경남 하동군에서 진행됐다. 6·25전쟁 참전용사와 무공훈장 수훈자 유가족, 하영제 국회의원, 39사단장, 하동군수, 진교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9사단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모교에 전달하는 참전용사 모교명패 증정식을 시작으로 무공훈장 수여식, 존영 액자 증정식,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순으로 진행됐다.
남 총장은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진교초 출신 참전용사 63명의 이름이 담긴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축소 명패를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2사단 고 허성조 일병 등 5명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지역 내 참전용사 5명에게 존영 액자와 기념품,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이후 남 총장은 6·25전쟁 참전용사 김기권 씨(89세·특무상사 전역)의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제371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주관했다. 김 씨는 1952년 입대 및 참전해 22사단 소속으로 문등리 전투와 사창리 전투 등에 참전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민·관·군이 협력해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건환경이 열악한 인원을 선정해 주택을 신축 또는 보수해 주는 사업이다. 2011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370명의 참전용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남 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끝까지 예우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6·25전쟁 참전용사 김기권 옹 가정에 주택 신축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도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육군 호국보훈행사를 가졌다.행사는 17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경남 하동군에서 진행됐다. 6·25전쟁 참전용사와 무공훈장 수훈자 유가족, 하영제 국회의원, 39사단장, 하동군수, 진교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9사단 장병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모교에 전달하는 참전용사 모교명패 증정식을 시작으로 무공훈장 수여식, 존영 액자 증정식,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순으로 진행됐다.
남 총장은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진교초 출신 참전용사 63명의 이름이 담긴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축소 명패를 전달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그는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2사단 고 허성조 일병 등 5명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지역 내 참전용사 5명에게 존영 액자와 기념품,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이후 남 총장은 6·25전쟁 참전용사 김기권 씨(89세·특무상사 전역)의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제371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주관했다. 김 씨는 1952년 입대 및 참전해 22사단 소속으로 문등리 전투와 사창리 전투 등에 참전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민·관·군이 협력해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건환경이 열악한 인원을 선정해 주택을 신축 또는 보수해 주는 사업이다. 2011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370명의 참전용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남 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끝까지 예우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