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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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기관·기업 참여울산시는 2024년까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란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배터리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는 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 에이팸(대표 남상은), 엔지브이아이(대표 정수영), 케이에이알(대표 최성재), 성산브이씨씨(대표 김인호), 오토렉스(대표 박동찬), 서울버스(대표 조준서), 차파트너스(대표 차종현) 등이다.울산시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지원을 맡는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 따른 사업관리 및 운영을 수행할 계획이다. 에이팸 등 지역 자동차 개발기업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요기업인 서울버스와 차파트너스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실증 및 보급 확산을 전담하기로 했다. 서울버스 및 차파트너스는 수도권에서 1100대 규모의 버스를 보유 및 운영 중이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15인승 자율주행 디젤버스를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자율주행 전기버스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개발을 완료하면 울산이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산 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