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400만명 찍고 접종 속도전…7월부터 18~59세 접종-백신5종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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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7월, 40대이하 8월부터…1차 AZ 맞은 76만명 화이자 교차접종
3분기에 백신 8천만회 공급…석달간 2천200만명 신규 1차접종 목표 국민의 27%인 1천400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가운데 내달부터는 18∼59세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중에서 50대(196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받고,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는 8월 중순부터 예약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는다.
정부 목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3분기(7∼9월)에 2천20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 50대 7월 말 8월 초에 접종, 40대 이하는 8월부터 예약순 접종…3분기에 노바백스까지 백신 5종 모두 확보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3분기에는 18∼59세 약 3천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50대는 7월 넷째 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는 7월 둘째 주(11∼17일)에 예약을 받고 넷째 주(25∼31일)에 접종하며, 50∼54세(1967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는 셋째 주(18∼24일)에 예약을 접수하고 8월 초에 접종한다.
정확한 예약일과 접종일, 백신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40대 이하(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예약 순으로 접종한다.
연령대 구분 없이 희망하는 순서에 따라 접종하게 되는데 젊은층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환자가 될 확률이 낮고 온라인 예약이 익숙해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8∼9월에는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대상자는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접종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백신 5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지만 어떤 제품을, 어떤 그룹에 접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의 종류는 접종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6월 예약자중 미접종자 등 17만명 7월 초중순에 우선접종
정부는 일반 국민 접종에 앞서 7월 초중순에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
7월에 가장 먼저 접종하는 그룹은 6월에 접종해야 했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약 17만명이다.
60∼74세 약 1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이르면 7월 첫째 주에 접종한다.
당초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였으나 향후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6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만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명단 누락 등으로 접종을 못 하게 되는 30세 미만 7만명도 내달 5∼17일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가운데 30세 미만 27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나 이중 7만명은 백신 부족으로 일정이 내달로 밀렸다.
대입 수험생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 주(18∼24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접종하고, 고3 이외의 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접종한다.
이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다.
이미 우선접종을 받은 교직원·돌봄인력을 제외한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돌봄인력은 7월 셋째 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 AZ백신 1차 접종 76만명, 2차는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7월에는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일부 외국에서는 교차접종이 허용되고 있다.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예정된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신장질환자 등 76만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해외에서 진행된 각종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 시 면역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별문제가 없었다.
7월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도 시작된다.
지자체는 인구·산업구조,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앙정부가 시도별로 배정한 백신을 사회필수인력과 고위험군 등에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다.
8월 중에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에서도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사업장에 근무하거나 상시 출입해 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외부 접종기관까지 갈 필요 없이 공장 내 부속의원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3분기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률은 한층 빠른 속도로 올라갈 전망이다.
백신 5종 총 8천만회분 들어오는 가운데 1개 접종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하루 100만건 이상의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 하루 최다 접종은 지난 7일의 85만7천건이었다.
국내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1천4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1일만, 112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정부는 상반기 최대 목표치를 2주가량 앞당겨 달성했다. /연합뉴스
3분기에 백신 8천만회 공급…석달간 2천200만명 신규 1차접종 목표 국민의 27%인 1천400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가운데 내달부터는 18∼59세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중에서 50대(1962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 출생자)는 7월 말과 8월 초에 접종받고,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는 8월 중순부터 예약순서에 따라 백신을 맞는다.
정부 목표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3분기(7∼9월)에 2천200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 50대 7월 말 8월 초에 접종, 40대 이하는 8월부터 예약순 접종…3분기에 노바백스까지 백신 5종 모두 확보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3분기에는 18∼59세 약 3천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50대는 7월 넷째 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는 7월 둘째 주(11∼17일)에 예약을 받고 넷째 주(25∼31일)에 접종하며, 50∼54세(1967년 1월 1일∼1971년 12월 31일)는 셋째 주(18∼24일)에 예약을 접수하고 8월 초에 접종한다.
정확한 예약일과 접종일, 백신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40대 이하(18∼49세)는 8월 중순부터 예약 순으로 접종한다.
연령대 구분 없이 희망하는 순서에 따라 접종하게 되는데 젊은층은 코로나19로 사망하거나 중환자가 될 확률이 낮고 온라인 예약이 익숙해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8∼9월에는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대상자는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접종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3분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백신 5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지만 어떤 제품을, 어떤 그룹에 접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의 종류는 접종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6월 예약자중 미접종자 등 17만명 7월 초중순에 우선접종
정부는 일반 국민 접종에 앞서 7월 초중순에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
7월에 가장 먼저 접종하는 그룹은 6월에 접종해야 했으나 백신 부족이나 건강 문제로 접종이 뒤로 밀린 약 17만명이다.
60∼74세 약 10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이르면 7월 첫째 주에 접종한다.
당초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였으나 향후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6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만 사전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명단 누락 등으로 접종을 못 하게 되는 30세 미만 7만명도 내달 5∼17일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가운데 30세 미만 27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나 이중 7만명은 백신 부족으로 일정이 내달로 밀렸다.
대입 수험생도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를 거쳐 7월 셋째 주(18∼24일)부터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접종하고, 고3 이외의 수험생은 7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8월 중에 접종한다.
이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다.
이미 우선접종을 받은 교직원·돌봄인력을 제외한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돌봄인력은 7월 셋째 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 AZ백신 1차 접종 76만명, 2차는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
7월에는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도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일부 외국에서는 교차접종이 허용되고 있다.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예정된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신장질환자 등 76만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해외에서 진행된 각종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 시 면역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별문제가 없었다.
7월 말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도 시작된다.
지자체는 인구·산업구조,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앙정부가 시도별로 배정한 백신을 사회필수인력과 고위험군 등에게 자율적으로 쓸 수 있다.
8월 중에는 철강·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에서도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사업장에 근무하거나 상시 출입해 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외부 접종기관까지 갈 필요 없이 공장 내 부속의원에서 접종을 할 수 있다.
3분기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률은 한층 빠른 속도로 올라갈 전망이다.
백신 5종 총 8천만회분 들어오는 가운데 1개 접종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하루 100만건 이상의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반기 중 하루 최다 접종은 지난 7일의 85만7천건이었다.
국내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1천4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1일만, 112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정부는 상반기 최대 목표치를 2주가량 앞당겨 달성했다. /연합뉴스